러시아의 흥미로운 기록 '89초'와 '38살'

안영준 2018. 6. 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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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15일 자정(이하 한국 시간) 치러진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5-0이라는 큰 스코어로 대승을 거뒀다.

러시아로선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었던 대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동토를 뜨겁게 달굴 수 있었다.

물론 아직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밖에 경기를 하지 않았기에 큰 의미가 없겠지만, 이그나셰비치의 38살이라는 나이는 이번 월드컵 전체 스쿼드를 통틀어도 분명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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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흥미로운 기록 '89초'와 '38살'



(베스트 일레븐)

러시아는 15일 자정(이하 한국 시간) 치러진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5-0이라는 큰 스코어로 대승을 거뒀다. 러시아로선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었던 대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동토를 뜨겁게 달굴 수 있었다.

러시아로선 이날 승리를 통해 완승에 더해 또 다른 흥미로운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이른바 ‘89초’와 ‘38살’이다.

먼저 89초다. 바로 아르템 주바가 교체 들어온 뒤 골을 넣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장신 공격수 주바는 교체되어 들어오자마자 큰 키와 넓은 어깨를 뽐내며 이리저리 몇 번 움직이더니, 자신을 향해 날아온 첫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멋진 헤더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교체투입되면서 원 샷을 받은 뒤 불과 89초 만에 다시 골 셀러브레이션으로 원 샷을 받았던 주바다. 또한 이는 16년 전인 2002 월드컵 폴란드와 미국전 이후로, 교체 투입 후 득점까지 가장 적은 시간을 사용한 사례로 남게 됐다.

또 하나는 38살이다. 바로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다. 대표팀을 은퇴했다가 막바지 다시 부름을 받고 합류한 이그나셰비치는 엔트리 합류 정도가 아니라 개막전의 선발 명단으로 나설만치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패기 넘치는 돌파를 노련한 대처로 꽁꽁 묶었음은 물론이다.

이그나셰비치는 이로써 38세 335일의 기록으로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로 기록되게 됐다. 물론 아직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밖에 경기를 하지 않았기에 큰 의미가 없겠지만, 이그나셰비치의 38살이라는 나이는 이번 월드컵 전체 스쿼드를 통틀어도 분명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나이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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