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초단체장도 '파란 물결'..'보수 벨트' 해체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수도권의 구청장, 시장, 기초단체장도 온통 파란색입니다. 서울에서는 서초만 빼고 24곳에서 이겼고 특히 상징성이 강한 강남구청장까지 차지를 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최대승부처인 서울 기초단체장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24곳에서 이겼습니다.
[김성준 앵커/SBS '2018 국민의 선택'(오늘새벽) : (서울에서) 서초 한군데만 자유한국당이 1위를 달리고 있고요. 나머지 모든 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투표 전만 해도 현직 구청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인 5개 구에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박빙 판세가 예상됐지만 자유한국당은 서초 단 1곳만 지켜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강남과 송파에서 승리하면서 서울 내 보수 벨트로 분류되던 강남 3구가 해체됐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1995년 민선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강남구청장을 배출하게 됐습니다. 송파구청장은 16년 만입니다.
경기도와 인천 기초단체장 역시 민주당이 석권했습니다.
경기도 기초단체장 31석 가운데 29곳을 민주당이 차지했고 자유한국당은 연천과 가평군수 2곳만 차지했습니다.
남북관계 훈풍이 불면서 경기 북부 지역까지도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걸로 풀이됩니다.
인천 기초단체장 10곳 가운데 민주당이 9곳에서 승리했고 자유한국당은 강화군수 단 1곳만 지켜냈습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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