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슬쩍=H조 세네갈] 마네 앞세운 테랑가의 사자들, 다시 세계를 놀라게 하라

이형주 기자 2018. 6.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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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STN스포츠(월드컵특별취재팀)=이형주 기자]

'스리슬쩍'의 사전적 의미는 '남이 모르는 사이에 아주 빠르게'다. STN스포츠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본선에 오른 32개 팀을 전격 분석한다. 각 팀 별로 월드컵 진출 과정, 주요 포메이션, 키플레이어, 특징 및 전력을 전격 해부하며, STN스포츠 축구담당 기자와 축구전문가의 한줄 평도 들어본다. [편집자주]

◇월드컵 History

테랑가의 사자들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세네갈은 월드컵에 족적을 남기지 못한 나라를 꼽을 때 손꼽히는 나라다. 1970년부터 월드컵 본선 무대에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히 출전에 실패했다. 이번 월드컵에 나서기 전까지 월드컵 출전은 단 1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 번 출전했던 2002년 대회에서의 모습이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박혔다. 당시 세네갈은 우승 후보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예고했다. 엘 하지 디우프 등 재능 있는 선수들로 무장한 그들은 처음 진출한 월드컵에서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꿈 같던 첫 월드컵 선전 이후 세네갈은 현실로 돌아왔다. 세네갈은 2002년 월드컵 이후 또 한 동안 본선 무대에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1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야 다시 월드컵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그들은 또 한 번 재능있는 선수들을 앞세워 돌풍을 꿈꾼다.

◇본선 진출기

월드컵 예선이 시작된 2015년 7월 당시 아프리카에서 FIFA랭킹이 5번째(39위)로 높았다. 시드를 배정받은 세네갈은 1차 예선을 거치지 않고 2차 예선부터 시작했다. 2차 예선서 마다가스카르를 맞붙은 세네갈은 1,2차전 합계 5-2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세네갈은 최종 예선에서 부르키나파소, 카보 베르데,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한 조에 속했다. 다른 아프리카 강호들에 비해 무난한 조편성이며, 남아공만 조심한다면 본선행이 유력하다는 예측이 많았다. 

예측은 그대로 현실이 됐다. 세네갈은 최종 예선 내내 타국들에 비해 우위의 전력을 뽐내며 승점을 차근차근 쌓았다. 결국 6경기서 4승 2무를 기록, 무패로 조 1위에만 주어지는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력 분석

세네갈 알리우 시세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구사한다. 카딤 은디아예, 살리우 시스, 칼리두 쿨리발리, 살리프 사네, 무사 와게, 이드리사 게예, 바두 은디아예, 체이크 쿠야테, 이스마일라 살, 사디오 마네, 무사 소우를 주전으로 내세운다.

유럽 축구 팬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즐겨보는 팬들이라면 익숙한 이름들이 많다. 모두 소속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들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특히 게예, 은디아예, 쿠야테로 이어지는 EPL 미드필더진은 세계 어느 팀과의 경쟁에도 밀리지 않는다.

수비 쪽에서는 쿨리발리, 공격 쪽에서는 마네에게 의존할 확률이 높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맹활약으로 호평을 받은 방 있다. 클럽에서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세네갈의 돌풍도 현실이 된다. 

◇키플레이어

세네갈의 키플레이어는 역시 마네다. 마네는 세네갈의 공격 첨병으로 상대 수비진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득점의 활로를 열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 마네의 활약에 따라 세네갈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전 시즌인 2017/18시즌의 경우 마네는 부침이 심했다. 2016/17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활약이 기대됐으나 초반 부진을 겪었다. 모하메드 살라의 합류로 오른쪽 측면에서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는 그는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드필더 필리페 쿠티뉴와의 역할 분담의 어려움, 그리고 자주 바뀌는 왼쪽 풀백들로 인해 전반기 활약이 저조했다.

하지만 마네가 후반기 완벽히 부활했다. 반 시즌만에 바뀐 역할에 대한 적응을 마친 마네다.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유럽에서 손꼽히는 쓰리톱을 구축, 리버풀의 UCL 준우승에 기여했다. 마네는 그 기세를 대표팀에서도 잇고자 한다. 클럽팀에서의 활약만 대표팀에서 보여준다면 세네갈은 미소지을 수 있다. 

사진=뉴시스/AP

그래픽=정지훈 PD, 김민정 PD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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