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남경필 형제, 제주도 땅 팔아 최대 100억 차익"

박기호 기자 입력 2018. 6. 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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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이 5일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형제의 제주도 땅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 전 지사 형제가 1987년부터 2002년까지 제주도에서 사들인 토지 2만1623㎡(6540평)를 2016년과 2017년 매각해 최소 수십억에서 최대 100억원 가량의 차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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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 대응 자제하던 이재명 측, 선거 운동 전략 수정?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이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의 ‘제주도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18.6.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이 5일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형제의 제주도 땅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 측은 그간 야권의 각종 공세에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날 남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하면서 선거 전략을 다소 수정한 모양새다.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 전 지사 형제가 1987년부터 2002년까지 제주도에서 사들인 토지 2만1623㎡(6540평)를 2016년과 2017년 매각해 최소 수십억에서 최대 100억원 가량의 차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남 전 지사는 22세인 1987년 2필지를 매매로 취득했고 2년 뒤인 1989년 당시 19세인 남 전 지사의 동생 남모씨가 남 전 지사가 취득한 농지에 접한 7461㎡(2260평)를 매입했다"며 "두 형제는 총 5억원 가량에 3필지의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15년 후인 2002년 남경필 당시 국회의원은 이 같은 3필지와 접한 과수원을 서귀포시산림조합으로부터 추가로 매입하는데 당초 남경필 형제가 취득한 3필지 토지는 맹지(도로와 맞닿은 부분이 전혀 없는 토지)였으나 (과수원) 매입으로 진입로가 확보된 토지로 변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남경필 형제는 시세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토지매입, 진입로 확보, 토지 증여, 지적정리, 토지 분할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 106억원에 (토지를) 매각할 수 있었다"며 "(게다가) 22세의 남경필과 19세의 동생은 농민이 아님에도 과수원을 취득한 것은 농지개혁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남 후보가) 국회의원 신분인 2002년 진입로 용 농지를 매입하고 도지사 재임 시절에 기대이익을 실현한 것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남 후보는 가히 부동산 투기 왕이라고 부를 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김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불법, 편법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수사기관이 아니라 그 정도의 증거를 갖고 있지는 않다"며 "공직자로서는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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