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살 때 T렌탈? 구매? 뭐가 유리할까..4가지 궁금증

김현아 2018. 6. 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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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6월 1일부터 업계 최초로 최신폰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이 'T렌탈'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단말기는 갤럭시S9,아이폰8, 아이폰X 시리즈다.

SK텔레콤은 5월 31일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인 'T갤럭시클럽'을 접고 'T렌탈'을 시작했다.

①월부담금: 지원금 받는 게 가장 불리 ..T렌탈 유리갤럭시S9(64GB)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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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월 부담금: 지원금 받는 게 가장 불리 ..T렌탈 유리
②T렌탈, 2년 뒤 소유권 사라져..중고폰 차익 어려워
③T렌탈 시 '단말기 보험' 가입해야 할까..고려할만
④자동차 렌탈처럼 대중화될까..중고폰 시장 커진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6월 1일부터 업계 최초로 최신폰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 출고가가 90만원~10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폰을 빌려쓰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SK텔레콤이 ‘T렌탈’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단말기는 갤럭시S9,아이폰8, 아이폰X 시리즈다. SK텔레콤은 5월 31일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인 ‘T갤럭시클럽’을 접고 ‘T렌탈’을 시작했다.

이제 최신 스마트폰을 사려면 △단말기 지원금이나 25%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을 받고 단말기를 사거나 △단말기를 임대(렌탈)하는 방식 중 선택해야 한다.

①월부담금: 지원금 받는 게 가장 불리 ..T렌탈 유리

갤럭시S9(64GB)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최저요금제(band 데이터 세이브 3만2890원)를 기준으로 지원금(6만5000원)을 받았을 때
월 단말기할부금은 3만9494원이다. 이는 ‘출고가-공시지원금+총할부수수료(5만5851원)’를 24개월로 나눈 값이다.

여기에 월 통신비 3만2890원을 더하면 한 달에 내야 하는 총액(단말기 값+통신비)은 7만2384 원이다.

반면, 25% 요금할인으로 지원금을 받지 않고 갤럭시S9을 사면 월 단말기 할부금은 지원금이 없어 비싸지만(4만2372원),월 통신비는 2만4640원으로 싸다. 결국 총액(단말기 값+통신비)은 6만7012원으로 1만원 이상 저렴하다.

T렌탈은 어떨까. 단말기 월 부담금이 3만4872원이다. 단말기는 렌탈하고 (이통사를 옮기거나 12개월·24개월 재약정할 경우) 25% 요금할인도 받을 수 있어 가장 유리하다. 단말 할부 수수료가 없기 때문이다. 총액(단말기 값+통신비)은 5만9512원이다.

②T렌탈, 2년 뒤 소유권 사라져..중고폰 차익 어려워

하지만 소비자가 2년동안 부담하는 단말기 값이나 통신비가 싸다고 해서 T렌탈에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빌려쓰는 상품인 만큼, 2년 뒤 갤럭시S9의 소유권이 맥쿼리(T렌탈 제휴사)로 이전된다.

25% 요금할인을 받아 폰을 직접 구매했다면 2년 뒤 ‘갤럭시S9’을 중고폰 시장에 내다 팔 수 있지만, ‘T렌탈’의 경우 중고폰으로 팔 때의 이익은 포기해야 한다. 2일 세티즌에 따르면 2016년 3월 출시된 갤럭시S7엣지의 중고 거래 시세는 25만 원이다.

단말기를 깨끗하게 쓰고 오래 쓰는 사람이라면 T렌탈이 불리할 수 있다.

③T렌탈 시 ‘단말기 보험’ 가입해야 할까..고래해볼만

T렌탈 역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파손하면 본인 부담금이 발생한다. 일반 할부 구매도 마찬가지이나 T렌탈이 주로 고가 단말기라는 점에서 고려해볼 만 하다. 단말기 종류와 보상한도에 따라월 5400원~8200원 정도한다.

④자동차 렌탈처럼 대중화될까..중고폰 시장 커진다

SK텔레콤이 렌탈 시장에 뛰어들면서 자동차처럼 스마트폰도 빌려쓰는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다. 렌탈이 확대되면 중고폰 시장도 커져 국내 단말기 가격 인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7과 삼성의 갤럭시J5 같은 중·저가 단말기는 다른 나라에 비해 가격이 가장 높았다. 출시한 후 기간이 비교적 오래된 단말기들도 대체로 가격이 높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휴대폰 유통구조가 최신폰 판매 위주여서 출고가를 내리지 않으면 가격 변동이 적은데 렌탈이 활성화되면 매입사가 중고폰시장에 내다파는 물량도 많아져 휴대폰 가격이 더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방통위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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