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무원 기습시위 "대법원장 만나게 해달라"

김정인 입력 2018. 5. 29. 20:36 수정 2018. 5. 2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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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대법원 스스로 정권의 입맛에 맞춘 판결로 인정한 KTX 여승무원 해고 사건.

그 사건 피해자인 승무원들이 오늘(29일) 대법원에 몰려갔습니다.

그들의 항의를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뭐가 무서워서 피하시는 겁니까. 이렇게 만들어놓고."

오늘 점심 무렵, KTX 승무원들이 대법원 대법정에 몰려 들어갔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이 KTX 승무원 대법원 판결을 두고 청와대와 거래했다는 '재판 거래' 의혹을 따져 묻기 위해섭니다.

"우리는 죽었다고… 12년 동안 기다렸다고…"

대법원의 완강한 태도에 가로막혀 대법원장 면담은 무산됐고, 항의의 뜻을 담은 서한이라도 전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서한만 전달하면 돼요.) "대법원장님 면담이 쉽지는 않을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KTX 승무원이 코레일 직원이 맞다며 복직을 판결했던 1,2심 판결이 예기치 않게 대법원에 의해 뒤집힌 지 3년.

승무원들은 그간 자신들이 당해야 했던 정신적, 경제적 고통에 대한 속 시원한 해명이라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승하/전 KTX 승무원] "저희는 그 대법원 판결 때문에 저희 동료를 잃었고, 항상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고요. 꼭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 증거가 발견된 만큼. 그냥 무시당하고 싶지가 않아서…"

대법원은 내일 김환수 대법원장 비서실장이 KTX 해고 승무원들을 만나 의혹을 해명하고, 수습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김정인 기자 (tigerj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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