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앞 사진관서 '몰카'..피해자만 200여 명
<앵커>
이화여대 앞에 있는 한 사진관 직원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몰카를 찍어 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9달 동안 피해자가 2백 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저렴한 비용으로 사진을 찍어주던 이화여대 앞 사진관입니다.
이대생인 A씨는 지난해 여름 이곳에서 여권 사진을 찍다가 사진사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챘습니다.
[최초 신고자 : (사진사가) 가슴 부분 터치를 했고 옷매무새 만져주는 척을 하면서 옷 앞부분을 과하게 당기는 거예요.]
사진사의 손에는 촬영 중인 휴대전화가 들려 있었습니다.
[최초 신고자 : 뒤로 휴대전화 카메라를 숨겨서 촬영을 한 거예요. '확인을 했는데 아니면 어떡할 거냐. 무고죄로 역고소를 하겠다'는 식으로….]
출동한 경찰은 사진사의 휴대전화에서 다수의 몰카 영상을 찾아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사진사는 지난해 5월부터 9개월간 이런 식으로 몰카를 찍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여대생만 215명입니다.
[사진관 관계자 : 진짜 순진하고 진짜 착한 친구였거든요. 저희도 그때 알아서 진짜 충격 많이 받았거든요.]
문제가 된 사진관은 대학 정문에서 불과 70걸음 떨어져 있습니다.
일상으로 들어온 몰카 범죄에 학생들은 공포감을 호소합니다.
[이지나/이화여대생 : 가까운 데서 일어난 만큼 자기한테도 그런 일이 좀 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박이준/이화여대생 : 가성비 괜찮다고 해서 많이 갔는데 그렇게 당하니까 무력감이 들기도 하고, 이 사회에 대해서도 화가 나고.]
경찰은 사진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춘배)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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