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박동원·조상우 경찰 출석 "야구팬에 송구"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2018. 5. 28. 10:00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28)과 조상우(24)가 경찰에 출석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간강 혐의로 두 선수를 28일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 23일 오전 2시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베스트웨스턴 로얄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인천을 찾았다가 이 호텔에 머물면서 피해 여성과 23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이날 경찰에 출두한 박동원은 취재원의 모든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만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박동원에 이어 경찰에 출석한 조상우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며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 야구팬들에 송구하다. 하지만 합의에 의한 관계였지 성폭행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무고로 맞고소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112에 이들을 신고한 피해 여성의 친구와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에 보호중인 피해 여성이 “두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등에 대한 조사가 끝난 뒤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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