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만' 세종서 대형마트 각축전..창고형 할인매장 8월 개장

2018. 5. 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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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홈플러스·이마트·하나로마트와 경쟁구도 형성할 듯
한 주민이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신도시)에서 대형 유통업체가 본격적인 고객 끌어모으기에 돌입한다.

홈플러스, 이마트, 하나로마트가 이미 문을 연 데 이어 미국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개장이 임박하면서 인구 30만명의 세종시에서 경쟁 구도가 형성될 조짐이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코스트코 세종점이 오는 8월께 문을 연다.

세종시 대평동에 자리한 코스트코 세종점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면적 3만3천55㎡ 규모로 건립됐다.

세종시는 물론 승용차로 10여 분 거리인 유성구 노은지구와 대덕테크노밸리 등 대전시 북부권 상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면서 코스트코 세종점 주변에는 이미 안내판에 설치됐다. 도로 노면에는 색깔 유도 선까지 그려졌다.

200명가량의 직원 채용도 시작한다.

시와 세종고용복지플러스 센터에서는 다음 달 19∼22일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코스트코 세종점 정사원 60명과 계절사원 130여명을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한다.

채용지원 신청은 코스트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스트코 세종점이 세종시민을 신규직원으로 최대한 채용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지역협력계획서를 냈다"며 "이에 따라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세종시에 입점한 홈플러스, 이마트, 코스트코 조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시 신도시에는 2014∼2015년 사이에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먼저 입점했다.

홈플러스 세종점은 2014년 11월 어진동, 이마트 세종점은 2015년 2월 가람동에서 각각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종촌동에는 농협 하나로마트도 들어섰다.

이들 매장에는 주말이면 차량 진입이 쉽지 않을 정도로 이용객이 몰린다.

인구 30만명을 갓 넘은 세종시에 대형마트가 잇따라 진출하는 건 성장 가능성에 더해 주변 도시 수요까지 끌어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업계에선 보고 있다.

대전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세종시의 인구 증가세를 보면 어느 대형마트라도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며 "교통망까지 속속 갖춰지고 있는 만큼 대전이나 충북 에서도 긴장할 만한 상권 지각변동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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