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이르면 내일 폐기 가능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이르면 내일(24일) 오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풍계리 부근은 맑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북측 관계자는 날씨가 좋으면 핵실험장을 폐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폐기 행사가 이르면 내일 오전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방북한 남측 공동취재단은 오늘(23일) 오후 7시쯤 원산에서 풍계리로 출발한다고 전해왔습니다.
남측 취재진을 포함한 5개국 취재단 30명은 원산역에서 풍계리에 인접한 재덕역까지 416㎞ 구간을 기차로 먼저 이동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철로 사정상, 취재진을 태운 기차는 시속 35㎞의 느린 속도로 이동, 12시간쯤 뒤 재덕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취재진은 재덕역에서 21㎞가량 떨어진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차량을 타고 이동할 예정이며, 마지막 한 시간 가량은 도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오후 7시 원산에서 열차를 타고 출발하면, 공동취재단은 13시간이 지난 내일 오전 8시쯤, 풍계리 핵실험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은 풍계리에서 행사 취재를 마친 뒤, 다시 13시간 동안 기차 등을 타고 원산 프레스센터로 돌아와, 촬영 영상과 사진 등을 송출할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 늦게나 모레 새벽쯤 폐기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취재진 8명은 남북 직항로를 통해 오늘 오후 원산에 도착해, 미국과 영국, 러시아와 중국 등 4개국 외신 취재진과 합류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경진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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