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취재 외신기자단, 베이징 출발..南기자단은 귀환키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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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제외한 외신 취재진들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취재하기 위해 22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원산으로 향했다.
한편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할 취재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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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제외한 외신 취재진들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취재하기 위해 22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원산으로 향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4개국 외신기자단을 태운 고려항공기는 이날 오전 9시48분(현지시간) 이륙했다.
우리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판문점 연락채널이 개시된 후 우리 취재진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려 했으나 북측이 거부해 우리 취재진의 이날 방북은 끝내 무산됐다.
우리 취재진은 베이징에서 더 대기하지 않고 철수, 한국으로 귀환활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베이징에) 우리 취재진이 더 있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베이징을 통해 북한에 들어가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북측은 지난 12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23~25일 진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한국·중국·미국·러시아·영국 기자단을 초청했다. 이어 15일 우리측에 남측 1개 통신사와 1개 방송사 기자를 4명씩 초청한다고 통지했다. 그러나 북측은 지난 16일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연기킨 뒤 남측 풍계리 취재진 명단을 접수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할 취재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CCTV, 미국 CNN 등의 취재진들은 서우두공항 터미널2 입국장에서 북한 입국 수속을 밟았다. 한국을 제외한 미국·중국·러시아·영국 취재진은 방북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 북한 관계자는 보이지 않았으며 중국 공항 관계자가 여권을 확인하며 입국을 진행했다.
이번이 18번째 방북이라는 윌 리플리 CNN 기자는 이날 고려항공기 탑승 직전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두 눈을 뜨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투명하게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북한)이 우리에게 미리 알려준 것 외에 대부분의 것들을 알지 못한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이 18번째 방북인데 처음으로 평양이 아닌 원산으로 간다"며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이날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해 그곳의 숙소와 기자센터를 이용하게 된다. 풍계리 핵실험장까지는 열차로 가게 되며 현지 취재 및 촬영 후 원산의 기자센터에서 취재한 상황을 전세계에 송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참관 후 26일이나 27일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전용기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베이징(중국)=외교부 공동취재단,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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