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협력사 창고서 '밀수 의심' 그림 등 수십 박스 찾아

송지혜 입력 2018. 5. 21. 21:25 수정 2018. 5. 2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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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통화내역' 핵심 단서..수사 급물살 탈 듯

[앵커]

이번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밀수 혐의 수사 소식입니다. 관세청이 오늘(21일) 대한항공의 한 협력업체 창고에서 이들 일가의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수십 박스의 그림과 각종 장식품 등을 찾아냈습니다. 양도 많아서 2.5t 트럭이 필요했습니다. 조 회장의 큰 딸 현아씨의 통화 내역이 핵심적인 단서가 됐는데,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본부세관 압수창고에 2.5t 트럭이 도착합니다.

수사관들이 압수한 물품 수십 박스를 내립니다.

박스에는 '크리스마스용품' '그림 '추수감사절 용품' 등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관세청은 오늘 오전부터 6시간 동안 경기도 고양시의 한 대한항공 협력업체 창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그곳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가 밀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을 찾아낸 겁니다.

관세청은 조 회장의 큰딸 현아씨가 자주 통화한 인물을 추적한 결과 이곳에 일가의 물건이 숨겨진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품 중에는 장식품과 그림, 장난감 등 구체적인 물품명이 적힌 것을 비롯해 가구 등으로 추정되는 대형 박스도 있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들 물품이 총수 일가와 관련된 장소에서 창고로 옮겨진 정황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확보한 압수품이 조 회장 일가의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밀수·탈세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청은 압수품 출처를 정밀 분석한 뒤 총수 일가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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