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피우던 전자담배 갑자기 폭발..30대 남성 사망

송인호 기자 2018. 5. 17. 07: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30대 남자가 피우던 전자담배가 갑자기 터져서 숨졌습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가 터져서 사람이 숨진 건 처음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지난 5일 한 30대 남성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소방관들이 침실에서 숨진 남성을 발견했는데 신체의 80%가 화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화재가 아닌 전자담배로 드러났습니다. 전자담배 파편 2개가 남성의 머릿속에서 발견된 겁니다.

부검 보고서는 전자담배 파편이 두개골로 들어갔으며 머리 손상이 직접적 사인이라고 판정했습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 기록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전자담배 폭발로 인한 미국 내 첫 사망 사고입니다.

[크리스토퍼/사망자 아버지 : 소중한 아들을 잃었습니다. 매우 슬픕니다.]

폭발한 전자담배는 필리핀에 본사를 둔 '스모크-E 마운틴'사가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조사 측은 자신들이 만든 전자담배는 폭발하지 않지만 배터리가 정품이 아닌 경우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전자담배의 폭발 원인이 분명하지 않지만 배터리 관련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8년간 2백 건에 가까운 전자담배 폭발 또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38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