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페더럴웨이 한인 경찰국장, 해묵은 연쇄살인 미제 해결

2018. 5. 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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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에서 한인으로는 최초로 도시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국장에 오른 앤디 황(52) 미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시 경찰국장이 지역의 최대 미제였던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전모를 발표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와 시애틀 한인 매체 조이시애틀 등에 따르면 황 국장은 2016년 4월과 5월 시애틀 남부도시 페더럴웨이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저스티스 헨더슨(19)을 지목해 일급살인과 강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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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황 국장 "수백명 조사..2년 추적 끝에 전모 발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본토에서 한인으로는 최초로 도시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국장에 오른 앤디 황(52) 미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시 경찰국장이 지역의 최대 미제였던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전모를 발표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와 시애틀 한인 매체 조이시애틀 등에 따르면 황 국장은 2016년 4월과 5월 시애틀 남부도시 페더럴웨이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저스티스 헨더슨(19)을 지목해 일급살인과 강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페더럴웨이 연쇄살인은 2016년 4월 페더럴웨이 시내 아파트 주차장에서 19세 청년이 총탄 여러 발을 맞아 살해된 데 이어 그해 5월 3∼9일 26세, 27세, 30세 남성이 주차된 차량, 인도, 복합아파트 단지 등에서 잇달아 살해된 채로 발견된 사건이다.

불과 엿새 사이에 시신 3구가 나오면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이다.

경찰은 범인으로 기소한 헨더슨을 당시 다른 범죄로 붙잡아 신병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러나 증거가 확보되지 않아 살인 혐의로 기소하지 못했다.

황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백 명을 조사하고 엄청난 양의 전화 통화기록과 소셜미디어 기록을 뒤졌다"면서 "거의 2년 동안 방대한 작업이 뒷받침된 끝에 오늘 이 사건 전반에 대한 업데이트 발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 1.5세인 황 국장은 경찰 경력 30년이 넘는 베테랑으로 지난 2013년 말 짐 퍼렐 시장에 의해 페더럴웨이시 경찰국장에 선임됐다.

1998년 하와이주 호놀룰루 경찰국장에 한인 리 도나휴 씨가 임명된 적이 있지만, 미국 본토에서는 황 국장이 처음 경찰국장이 됐다.

'공부하는 경찰관'으로 불리는 황 국장은 1988년 올림피아 경찰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세인트마틴스대 학사와 피닉스대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일리노이주에서 엘리트 경찰관 훈련과정을 이수해 경찰국의 브레인으로 평가됐다.

앤디 황 미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시 경찰국장 [KING5 방송 웹사이트 캡처]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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