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첫 COPD 3제 복합제 '트렐리지' 허가받아

임웅재 기자 2018. 5. 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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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가 국내 첫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3제 복합제인 '트렐리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GSK 한국법인의 쥴리엔 샘슨 사장은 "COPD는 계속 치료를 받아도 악화되기 쉬운 심각한 폐질환"이라며 "3제 복합제인 트렐리지가 기존 2제 복합제인 아노로·렐바, LAMA 단일제인 '인크루즈'와 함께 GSK의 COPD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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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도·중증 환자용 하루 1회 흡입
단일제서 2제·3제 복합제까지 갖춰

[서울경제] GSK가 국내 첫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3제 복합제인 ‘트렐리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트렐리지는 GSK의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와 지속성 베타-2 아드레날린 촉진제(LABA) 2제 복합제인 ‘렐바’에 지속성 무스카린 저해제(LAMA)를 추가했다. 렐바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 COPD 유지요법제로 개발했다. 건조분말 흡입기로 1일 1회 흡입하면 기관지를 확장시켜 COPD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임상시험에서 트렐리지 흡입 환자는 13%의 입원(중증악화) 비율을 보였다. 이는 LAMA·LABA 복합제인 ‘아노로’ 흡입군(19%)보다 34% 낮고 렐바 흡입군과 비슷한 수준이다. 폐기능이나 삶의 질 지표 등에서도 개선을 보였다.

GSK 한국법인의 쥴리엔 샘슨 사장은 “COPD는 계속 치료를 받아도 악화되기 쉬운 심각한 폐질환”이라며 “3제 복합제인 트렐리지가 기존 2제 복합제인 아노로·렐바, LAMA 단일제인 ‘인크루즈’와 함께 GSK의 COPD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D는 담배 연기 같은 유해가스 등을 장기간 흡입해 기관지·폐에 만성 염증이 생겨 발병한다. 기도가 좁아지고 폐 기능이 저하돼 만성적인 기침·가래·호흡곤란이 일어난다.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등이 이에 속한다. 3층 정도만 걸어서 올라가도 호흡곤란이 느껴지며 중증인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숨이 차 병원에서 산소 공급을 받아야 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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