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수사단 "문무일 총장, 권성동 영장 청구에 이견"

2018. 5. 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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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총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가 문무일 검찰총장의 수사외압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가운데 이 사건을 수사하는 독립된 수사단이 실제 문 총장에게서 구속영장 청구 보류 요구를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양부남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15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달 1일 자유한국당 권성동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알리자 문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전문자문단'(가칭)을 대검찰청에 구성해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단은 "수사단장이 지난 10일 문 총장의 요청으로 권 의원의 범죄사실을 자세히 보고하면서 수사 보안상 전문자문단 심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총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사단은 전문자문단 심의 없이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수사단은 영장에 적시할 범죄사실의 범위를 확정하기 위해서 권 의원의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전문자문단의 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만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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