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스마트양자통신연구센터, 해킹 막는 양자통신 기술 선도

전자신문인터넷 윤나영 기자 2018. 5.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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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말 SKT가 스위스의 양자암호통신 업체인 IDQ 인수를 발표하면서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고려대학교 스마트양자통신연구센터(센터장 허준 교수)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도하고 인재 육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지상양자통신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아직 태동 단계인 양자통신망 기술 선점에 주력하면서 해킹 및 사이버테러 범죄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를 보안 및 암호시스템에 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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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대학교 스마트양자통신연구센터

지난 2월말 SKT가 스위스의 양자암호통신 업체인 IDQ 인수를 발표하면서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Quantum, 물리량의 최소단위)가 가진,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성질을 암호 통신에 적용한 것이다.

양자암호통신은 암호키의 해킹 자체가 불가능하고 해킹의 발생 유무도 쉽게 알아낼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양자유선통신과 양자무선통신 두 가지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국내 기술 수준이 자체개발 등을 통해 상용화 수준에 근접해 있지만 후자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연구 초기 단계이다.

두 기술의 성능 강화와 연구 개발은 행정, 국방, 의료 등 국가 기간망에서의 정보 보호뿐만 아니라 미래 IoT시대의 기술 선도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하지만 국내에 양자역학 전문가는 30~40명으로 극소수다.

이에 고려대학교 스마트양자통신연구센터(센터장 허준 교수)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도하고 인재 육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센터는 201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무결점 통신보안을 위한 양자통신 핵심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사업에 착수했다.

해당 사업은 고려대와 서울대 등 국내 7개 대학 14개 연구실과 SK텔레콤, 노보네트웍스 등 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위성위치 추적기술, 양자 중계기 등에 필수적인 소자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 지상양자통신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아직 태동 단계인 양자통신망 기술 선점에 주력하면서 해킹 및 사이버테러 범죄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를 보안 및 암호시스템에 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 4년 차에 접어든 센터는 그동안 SCI급 논문 20여 편을 게재했고 30여 명의 석박사급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 One Way 방식에 비해 안정적인 ‘Plug & Play 방식’의 양자키분배 시스템 테스트베드 완성에도 성공했다.

사진=허준 스마트양자통신연구센터장

허준 센터장은 “현재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전기·전자공학 분야가 머지않아 양자공학에 자리를 넘겨줄 것”이라며 “고려대 스마트양자통신연구센터는 전자산업과 결합해 전 산업분야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나영 기자 (yny@et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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