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수사, 포털 3사로 확대' 경찰, 다음·네이트 압수수색
네이버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가 네이버 뿐만 아니라 다른 포털사이트에서도 댓글공작을 벌인 정황이 포착돼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에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공작 단서가 발견돼 지난주 중반에 포털사이트 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댓글 삭제 등 증거인멸 가능성을 우려해 다음과 네이트에 자료 보존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드루킹이 만든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중 김모(43·필명 초뽀)씨의 자택에서 압수한 암호화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댓글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대선 전후의 기사 주소(URL)를 9만여건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중에는 네이버 기사뿐만 아니라 다음, 네이트 등 다른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링크가 대거 포함됐다.
하지만 경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각 포털사이트에서 드루킹에 의한 공작이 의심되는 기사의 내용과 댓글 갯수 등을 일체 확인해주지 않았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초뽀의 USB에서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선 전 댓글조작이 의심되는 1만9000건의 기사가 발견된 것과 관련, 지난 10일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네이버 측에 자료 보존조치 중이다.
지난해 5월 말부터 지난 3월 말 사이 기간에 집중된 기사 URL 7만1000여건에 대해서는 지난 8일 네이버 측으로부터 자료보존 조치가 완료됐다는 전달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운세] 10월 17일 토요일 (음력 9월 7일 甲子)
- [신문으로 문해력+독해력 올리자!] 지구를 지키는 콘서트, K팝도 바뀔 수 있을까?
- 상속세로 밤잠 설치는 당신... 집 안 팔아도, 현금 없이도 해결하는 법
- ‘지역 균형’ 내걸었지만…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63%가 수도권
- “과천경마장 6년 이내 이전 어려워”... 정부 공급대책 또 난관
- 중수청 감찰담당관, 광주서 ‘김지용 공개 비판’ 임은정 면담
- 오타니, 3점포 치고 이례적 포효까지… 적장도 “거인을 깨운 줄”
- 광고 클릭도 안 했는데 악성코드가…‘애드펙션’ 등장
- [단독] 국중박 유료화 연구용역엔...‘외국인 차등 요금’ 등 검토
- ‘내 집 어디에, 언제 공급되나’…정부, 주택공급 실적 월 2회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