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없는 정상화"vs"특검수용 먼저"..국회정상화 대립(종합)

박응진 기자,김성은 기자 2018. 5. 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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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의원 사직서 처리 등 국회 정상화 신경전
2018.5.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김성은 기자 = 여야는 12일 드루킹 특검 도입과 6·13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 국회 정상화 등을 둘러싼 대치 국면을 이어가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당장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전날(11일) 선출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압박하고 나섰다.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홍 원내대표의 경우 친문(친문재인)이시고, 많은 재량권이 있을 것"이라며 "홍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에도 전향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먼저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저희는 특검과 국회 정상화를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여야가 조건없이 국회 정상화를 선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봤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홍 원내대표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함께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여야 협상의 물꼬를 튼 뒤 여야가 협상을 통해 드루킹 특검 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고 봤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직서 안건을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야의 입장차가 극명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사직서 처리를 위해 야당이 국회로 들어올 책무가 있다"며 "14일에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가 안되면 4개 지역구에 있는 참정권을 침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국회의원이 갖는 대표성을 원천적으로 침해하는 일"이라며 "사직서 처리가 안 되면 대표(국회의원)가 없는 지역이 발생해 일종의 반헌법적인 상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정숙 대변인도 "사직서 처리가 안 된다면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14일 국회가 열릴 경우를 대비해 평화당은 모든 의원들이 국회에 대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천부당만부당(千不當萬不當)한 일"이라며 "드루킹 특검이 되지 않는 이상 국회의장의 독선적인 단독 개회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삼화 원내대변인도 "정 의장은 사직서 처리를 얘기할 게 아니라 민주주의 근간을 흔든 드루킹 특검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고, 적어도 특검과 사직서가 함께 처리돼야 하지 않나"라고 사직서 처리와 특검의 연계 가능성을 내비쳤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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