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싱가포르까지 7시간.. 장소는 샹그릴라호텔 거론

전현석 기자 2018. 5. 1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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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美北정상회담]
중국·대만 첫 정상회담 열린 호텔
프러포즈로 유명한 오솔길 있어 판문점 산책같은 장면 연출 가능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매 1호를 타고 싱가포르 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양에선 7시간, 워싱턴에선 약 19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차 등을 감안해 괌에 들렀다 갈 가능성이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당일치기로 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회담 상황에 따라 1박 2일이 될 수도 있다. 회담 장소로는 샹그릴라 호텔이 거론된다. 우선 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여서 접근성이 좋다. 각종 국제회의 장소로 사용돼 경호·의전 측면에도 이점이 있다.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첫 정상회담을 연 곳이기도 하다. 이 호텔에는 약혼자끼리 프러포즈하기로 유명한 오솔길이 있는데, 미·북 정상이 이곳을 걸으며 판문점 '도보 다리' 산책과 비슷한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다.

정상회담에는 양측 간 접촉을 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리수용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을 대동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쪽에서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이 수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중립 지역에서 열리는 현안 회담이니만큼 양 정상이 부인을 대동할 가능성은 작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선언문 또는 합의문이 나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이에 서명하고 공동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자회견은 북한 인권 문제 등 돌발 질문을 우려하는 김정은 측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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