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공화당·트럼프 지지자.."전쟁 방지보다 비핵화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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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강한 지지를 보였지만,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수 성향 미국인들은 '한반도에서 벌어질' 북한과의 전쟁을 회피하는 것보다 '자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비핵화를 더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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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지지(69%)하지만 회담 결과 기대 낮아(37%)
트럼프 투표자들, "전쟁 방지보다 비핵화가 더 중요"
민주당 지지자, "트럼프 대북정책 충분히 강력하지 못해"
[한겨레]

미국인들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강한 지지를 보였지만,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수 성향 미국인들은 ‘한반도에서 벌어질’ 북한과의 전쟁을 회피하는 것보다 ‘자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비핵화를 더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 기업 유거브(YouGov)가 미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4월29일~5월1일) 결과를 보면,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69%에 달했다. 반면 “정상회담이 진정한 평화로 향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는 답변은 37%에 그쳤다. “보여주기식으로 끝날 것”이라는 답변도 37%였다. 이런 민심은 앞서 실시한 다른 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하버드-해리스의 4월 조사(4월22일~24일)에서 응답자의 69%가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했으나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 ‘정치적 쇼로 끝날 것’이라는 응답은 정확히 50:50으로 갈렸다.
한편 유거브 조사에서 “북한과의 전쟁을 피하는 것과 비핵화 중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는 전자가, 38%는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45~64살, 백인, 공화당 지지자,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가구 소득층, 중서부 지역 거주자,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찍은 사람, 보수 성향 응답자는 ‘북한의 비핵화’가 ‘전쟁 회피’보다 우선한다고 답했다. 자국에 핵무기가 떨어지는 잠재적 위협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북한과의 전쟁도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흥미로운 대목은 공화당 지지층보다 민주당 지지층이 보다 강력한 대북정책을 주문하고 있다는 점이다. <폭스뉴스>가 4월2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충분히 강하게 대처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층은 34%가, 공화당 지지층은 26%가 “충분히 강력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준한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트럼프라는 인물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세회 기자 sehoi.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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