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호텔공사장 갑질' 여성, 이명희 맞다..피해자 확인"(종합)
!['이명희 추정' 호텔공사장 갑질 영상 속 여성, 경찰 조사에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확인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5/07/yonhap/20180507162450517rdfo.jpg)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공사장에서 관계자들을 손찌검하는 모습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공사장 갑질 영상' 속 여성은 이 이사장이 맞는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공식 확인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의 각종 갑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공사장에서 찍힌 해당 영상에 나오는 관계자들을 최근 불러 조사했고, 그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특히 영상에서 이 이사장에게 어깨를 밀쳐지는 등 수차례 손찌검을 당하는 것으로 나오는 '흰색 안전모를 쓴 여성 작업자' 신원을 파악해 피해 진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피해 여성은 "이 이사장의 처벌을 원한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다른 직원들도 경찰 조사에서 "영상 속 여성이 이명희 이사장이 맞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영상에는 이 이사장이 설계도면을 바닥에 내팽개치거나 다른 작업자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삿대질하는 모습도 나온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우선 이 이사장을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다음, 수사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영상 속 범죄사실에 관해) 이명희 이사장이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역수사대는 그동안 수집한 피해 진술을 정리·분석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이사장은 운전기사·가사도우미·한진그룹 계열사 직원 등에게 수시로 심한 말이나 손찌검을 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가 최대한 이뤄진 후에 이 이사장을 소환해야 한다"면서 "피해자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피해자들께서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 이사장 딸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의 경우 종이컵에 든 음료를 맞았던 피해자 2명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해 이번 주 안에 검찰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피의자 신분 전환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5/07/yonhap/20180507162450605eief.jpg)
hyo@yna.co.kr
- ☞ 김성태 폭행범 "원래 목표 홍준표…'남북정치쇼' 비방에 울화"
- ☞ 폭격맞은 듯 풍비박산 나…양주 주택가 가스폭발 현장
- ☞ 프로야구 선수 등장곡 실종사태…저작권 소송에 멍드는 팬심
- ☞ 문 대통령까지 겨냥 5·18 왜곡 '황당한 국민청원'
- ☞ 트럼프와 성관계설 포르노배우 TV 출연 "폭풍 몰려온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딸 이어 엄마도 곧 소환..한진일가 모녀 '갑질' 경찰 수사
- '호텔공사장 갑질'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입건..곧 소환(종합)
- '언니 이어 동생도..' 영장으로 귀결된 한진 '갑질 내력'
- "책꽂이 밀자 '비밀방'이"..긴박했던 한진家 압수수색
- 관세청 "한진家 비밀공간은 총 3곳..밀수품 못 찾아"
- "내 남편과 불륜"…80대 친언니 폭행한 70대 동생 집행유예 | 연합뉴스
- 가장 먼저 현장 들어갔다가…내년 초교입학 딸 두고 떠난 소방관 | 연합뉴스
- 경복궁서 '한푸' 입고 중국 문화 홍보?…인플루언서 영상 논란 | 연합뉴스
- "바닥 왜 뜨거워", "아이스크림 훔쳐?"…자녀 흉기 위협한 부모 | 연합뉴스
- [길따라] 반려견 친화 관광지서 "사람 물게 생긴 개" 막말 논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