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용품, 꼭 궁합 보고 고르세요

최기성 2018. 5. 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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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마트 자동차 용품 코너 /사진출처=매경DB

[세상만車-91] 봄에는 새로 자동차를 장만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다. 신차든 중고차든 차를 마련하게 되면 대형 할인마트에 들를 때마다 자동차 용품 코너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자동차 용품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를 편리하고, 안전하고, 깨끗하게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운전자와 궁합이 맞는 용품은 운전하는 재미를 더해주고 개성도 살려주며 위급한 상황에서는 보물단지가 되기도 한다.

반면 폼과 순간의 편리만 생각하고 덜컥 구입한 용품은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은 물론 차를 망가뜨리고 심지어 탑승자 생명까지 위태롭게 만든다.

찰떡궁합 용품은 안전삼각대, 손전등, 소화기 등 사고 피해를 줄여주는 안전 용품이다. 항상 차에 비치해둬야 하는 필수품이다. 먼지떨이와 유리세정제 등 자동차 미용도구도 필요하다.

비올 때 사이드미러 시야를 확보해주는 발수코팅제, 김서림방지제, 습기제거제 등도 쓸모 있다. 중고차를 샀거나 차가 오래됐다면 곰팡이제거제, 에어컨악취제거제 등을 구입해두는 것도 괜찮다. 용품들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트렁크정리함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났다.

성에제거제, 스노체인, 스프레이체인 등 겨울용 제품도 마련해 두면 좋지만 겨울이 지난 뒤에는 차에서 꺼내 다른 곳에 보관해두는 게 낫다. 트렁크 공간만 차지하는 데다 차량 무게를 늘려 연비를 나쁘게 만들기 때문이다. 금속 체인은 쉽게 녹이 슬 수 있으므로 방청제를 뿌린 뒤 비닐봉지에 밀봉해둔다.

편하지만 없는 게 오히려 나은 용품도 있다. 한 손으로 스티어링휠(핸들)을 쉽게 조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 핸들은 운전자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다.

추돌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 가슴 부위에 충격을 주거나 고르지 못한 노면을 지날 때나 웅덩이 등을 지날 때 제멋대로 돌아 손을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과 달리 두 손으로 핸들을 조작할 때보다 민첩성도 떨어진다.

시트에 온열·냉방을 위해 방석을 놔두는 것도 피해야 한다. 몸을 미끄러지게 만들어 운전 자세를 불안하게 하기 때문이다. 룸미러에 대롱대롱 매다는 인형이나 액세서리도 위험하다. 운전 중 좌우로 흔들려 운전 시야를 방해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려 사고를 유발한다.

사이드미러나 A필러(앞 유리창과 앞문 사이에 비스듬한 기둥)에 부착하는 보조 미러는 운전 사각지대를 보여주는 효과가 있지만 잘못 장착하면 운전 시야를 방해하기도 한다. 보조 미러 대신 차선 변경 때 고개를 돌려 옆과 뒤를 빠르게 살펴보는 운전습관을 기르는 게 낫다.

대형 룸미러는 기대만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부착 면이 견고하지 못한 제품은 주행 도중 운전자 머리로 떨어질 수도 있다.

개성을 뽐내거나 낡은 핸들을 감추기 위해 구입하는 핸들 커버를 고를 때는 신중해야 한다. 손이 잘 미끄러지는 핸들은 오히려 운전을 방해한다.

방향제를 고를 때는 향이 너무 진하거나 화학적 향료가 들어간 제품은 피하는 게 낫다. 어지러움이나 졸음을 유발해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거치대는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하는 운전자에게는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거치대를 고를 때는 흡착력을 따져봐야 한다. 흡착력이 떨어지는 제품은 주행 도중 떨어져 오히려 운전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다.

거치대는 되도록 앞 유리에는 부착하지 않는 게 낫다.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접촉 사고가 났을 때 유리에서 떨어져 나와 운전자나 조수석 탑승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최기성 디지털뉴스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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