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양세찬 "7년 된 멤버들, 녹아드는 것 쉽지 않았다"(일문일답)

뉴스엔 2018. 5. 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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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찬이 '런닝맨' 합류 1주년 소감을 밝혔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양세찬은 지난해 4월 3일 배우 전소민과 함께 '런닝맨'에 합류했다.

지난 4월 '런닝맨'은 두 사람의 합류 1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녹화를 진행했다.

'런닝맨'은 전소민, 양세찬 합류 후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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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양세찬이 '런닝맨' 합류 1주년 소감을 밝혔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양세찬은 지난해 4월 3일 배우 전소민과 함께 '런닝맨'에 합류했다. 지난 4월 '런닝맨'은 두 사람의 합류 1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녹화를 진행했다.

'런닝맨'은 전소민, 양세찬 합류 후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양세찬은 "아직도 '런닝맨'을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TV에서 보던 멤버들의 케미에 녹아들려다 보니 7년 간 멤버들이 맞춰온 호흡에 끼어드는 게 쉽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유재석이 '네가 편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을 많이 해주기도 했고, 형 양세형과도 이야기하며 조금씩 ‘런닝맨’에 적응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양세찬 일문일답이다.

- 벌써 합류 1주년이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하는지?

▲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금방 갈 줄 몰랐다. 감회가 새롭고 아직도 제가 ‘런닝맨’을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 합류 첫 촬영부터 레전드였다.

▲ 첫 촬영 전날 밤에 잠도 잘 못 잤다. 그리고 촬영장에 왔는데, 다짜고짜 컨테이너 박스가 위로 올라갈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지금은 눈치 챌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첫 촬영 때는 긴장해서 눈치도 못 챘다. 생각보다 촬영이 빨리 진행돼서 정신없이 끝났던 게 기억에 남는다. 참고로 티는 안 났지만 엄청 꾸미고 갔었다.

- ‘런닝맨’ 출연 후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

▲ ‘런닝맨’에 합류하고 나서 홍콩에 갔는데 공항 직원들이 날 알아봐서 놀랐다. 동네에서는 어린 친구들이 날 알아봐서 집까지 찾아오고, 초등학교 방송반 친구들 인터뷰 요청도 받아준 적 있다.

- TV로 보던 ‘런닝맨’ VS 내가 달리는 '런닝맨', 차이점이 있을 것 같다.

▲ 저는 개인적으로 TV에서 보던 멤버들의 케미에 녹아들려다 보니 7년 간 멤버들이 맞춰온 호흡에 끼어드는 게 쉽지 않았다. 멤버들끼리는 표정만 봐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 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했다. 이제 1년을 해보니 조금은 눈치가 생겼다. 특히, 최근 스파이 미션에서 유재석, 하하에게 몇 번 뒤통수를 맞고 나니 눈치가 안 생길 수가 없더라.

-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회차)는?

▲ 정말 모든 게 다 기억에 남는다. 첫 촬영은 가장 생각이 많이 난다. 그 이후에 어떻게 멤버들과 녹아들까 고민이 많았다. 유재석이 “네가 편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을 많이 해주기도 했고, 형 양세형과도 이야기하며 조금씩 ‘런닝맨’에 적응했다. 처음으로 스파이 맡았던 ‘보안관’ 편, 그리고 ‘네비스 스윙’도 잊을 수 없다. 살면서 그렇게 무서웠던 적은 처음이었다. ‘전율미궁’도 무서웠는데, 지석진이 옆에서 더 무서워해서 감싸느라 정신없었다.

-‘런닝맨’은 레전드 특집도 많다. 본인이 해보고 싶은 특집이 있다면?

▲ 전 초능력을 갖고 싶다. 초능력자 시켜준다면 절대 권력을 가진 왕이 되고 싶다.

- 1년 동안 멤버들과 함께 했다. 배울 점도 많았을 것 같다.

▲ 유재석의 진행능력, 김종국의 의리를 배우고 싶다. 하하는 뒤에서 받쳐주는 든든한 모습이 멋있다. 송지효는 문자를 한통 보내면 일주일 뒤에 답장해주지만, ‘런닝맨’에 대한 애정이 크더라. 그 모습을 닮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광수에게는 캐릭터에 몰입하는 능력이 부럽다. 같이 들어온 전소민은 연예인을 떠나서 거의 유일한 이성친구인데, 배우임에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망가지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다.

- 멤버들과의 커플 케미도 좋았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커플을 꼽아달라.

▲ 저는 유재석&하하&이광수와 잘 맞는 것 같다. 함께 있으면 재미있는 상황이 끊이지 않는다.

- SNS에 이런 댓글도 있었다. 양세찬은 왜 이렇게 귀여운가요?

▲ 그냥 ‘런닝맨’을 사랑해주셔서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다. 하지만 굳이 꼽자면 웃을 때 남들보다 잇몸이 더 보인다. TV 화면 보니까 내가 많이 웃더라. 웃는 모습을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다.

-양세찬은 김종국과의 축구 인연도 있다.

▲ 김종국이 ‘너 축구 좀 차니? 한 번 나와라’ 하길래 그냥 지나갔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한 번 나와라’ 하면서 공을 패스하더라. 그렇게 나가게 됐다. 두 달 정도 되었는데.. (다급하게) 좋아서 나가는 거다. 오해하지 마라(웃음). 첫날은 반 강요로 나갔다. 김종국에게 이쁨 받으려고 과한 플레이를 했는데, 이틀 누워있었다. 결국 김종국 욕했다. 하지만 그 뒤로 나가보니 재밌어서 계속 나가고 있다.

- 런닝맨 하면서 가장 기분 좋았던 칭찬?

▲ 양세형이 “‘런닝맨’ 멤버들과 같이 있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던데?”라고 했을 때 기분이 좋았다. ‘런닝맨’이라는 장수 프로그램에 피해를 끼치지 않고 있구나 걱정이 많았다.

-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면?

▲ 태국에서 잘 못 챙겨준 거 같아서 미안했던 에이핑크 손나은을 초대하고 싶다. 또 브라운아이드 걸스 제아도 재밌을 것 같다. 제아는 못생긴 흥이 있다. 장도연X박나래X양세형도 나왔으면 좋겠다.

-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 1년 동안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큰 맹활약도 없고 이슈된 것도 없지만, 노력 많이 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멤버들과 함께 ‘런닝맨’ 시청률이 꾸준히 두 자릿수 나올 때 까지 열심히 하겠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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