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이슈] '백상퀸' 김남주, 6년의 기다림도 아깝지 않았다

정하은 2018. 5. 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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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고개를 끄덕일만한 수상이었다.

2018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은 배우 김남주였다.

내로라하는 배우와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이날 시상식 최대 관심사는 여자 최우수연기상이었다.

2018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상의 영예는 김남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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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만한 수상이었다. 2018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은 배우 김남주였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제54회 '2018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내로라하는 배우와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이날 시상식 최대 관심사는 여자 최우수연기상이었다. Jtbc '미스티' 김남주, Jtbc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와 김희선, KBS2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tvN '마더' 이보영이 후보에 올랐다. 다섯 후보 모두 누가 받더라도 이견이 없을 만큼 완벽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주인공들이었다.

2018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상의 영예는 김남주에게 돌아갔다. 김남주는 "지난 6개월 동안 고혜란으로 살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고혜란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연기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가겠다"는 인상적인 소감을 남겼다.

김남주는 '미스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큰 호평을 받았다. 냉철하면서도 고혹적인 고혜란을 완벽하게 만든 김남주의 연기는 '미스티'의 결정적인 성공 요인이었다.

'미스티'는 큰 틀에서 보면 살인 사건의 진실을 풀어나가는 이야기지만 그사이엔 불우한 환경 속 어린 소녀가 겪는 어려움과 조직 내 여성들이 겪는 차별 대우, 나이 들어가는 여성 언론인과 젊은 여성 언론인이 어떤 시선 아래 경쟁에 내몰리는지가 그려졌다. 그리고 김남주는 이 모든 메시지의 중심에 있는 여성 인물을 힘차게 끌고 갔다. 6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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