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조현아·조현민 자매와 계약 해지.."브랜드 훼손"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이디야커피가 최근 '갑질' 논란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운영하던 이디야커피 매장과 가맹 계약을 해지했다.
앞서 조현아·조현민 자매가 각각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 1층과 인하대 병원 1층에 있는 이디야 커피숍의 점주인 사실이 알려져 한진그룹 내 특수 관계에 의한 일감 몰아주기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인하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인하정석학원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3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조현아·조현민 자매가 운영하는 이디야커피 매장에 대해 2일 자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양측은 다음 달 30일까지 매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한진그룹 일가인 조현아·조현민이 점주로 있던 매장들로 인해 이디야커피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으로 한진그룹과 관련한 더 이상의 논란이 일지 않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본 건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에는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문 회장은 이디야커피가 한진그룹의 계열사 또는 자회사라거나, 한진그룹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디야커피의 지분은 문 회장이 67%를, 김선우 상임고문이 2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8%는 기타 관계인이다. 문 회장은 "조현아·조현민은 물론 한진그룹과는 지분을 포함한 일체의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거듭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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