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유권자 70% "68혁명, 프랑스에 긍정적 영향 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유권자 열 명 중에 일곱 명은 1968년 5월 학생운동(68혁명·이하 '68')이 현재의 프랑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비아보이스와 일간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70%가 68이 프랑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68은 1968년 3∼5월 프랑스 학생운동 진영과 노동자들이 결합해 사회변혁의 요구가 폭발적으로 분출한 일련의 사건들을 말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유권자 열 명 중에 일곱 명은 1968년 5월 학생운동(68혁명·이하 '68')이 현재의 프랑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비아보이스와 일간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70%가 68이 프랑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68이 프랑스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응답한 비율은 15%에 그쳤다.
설문 응답자의 51%는 68을 역사적 사건이라기보다는 현재진행형의 운동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68과 비슷한 일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46%로, 그렇다는 의견 43%보다 조금 높았다.
68은 1968년 3∼5월 프랑스 학생운동 진영과 노동자들이 결합해 사회변혁의 요구가 폭발적으로 분출한 일련의 사건들을 말한다.
프랑스 사회 전반의 보수화와 권위주의적 리더십에 저항한 68은 당시 프랑스 정치·사회·문화 전반을 뒤흔들었다.
두 달간 파리 등 도심에서는 대규모 바리케이드 집회와 총파업이 이어졌고, 결국 이 운동의 여파로 샤를 드골 대통령은 정계를 은퇴하기에 이른다.
68 이후 프랑스는 2차대전 종전 후 사회 전반을 규율해온 권위주의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교육·문화·정치 등 각 부문의 자율성이 증대되는 등 새로운 시대를 맞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프랑스는 68혁명 50주년을 맞아 각종 전시와 토론회, 신간 출간, 다큐멘터리 방영 등으로 68을 기념하고 있다.
yonglae@yna.co.kr
- ☞ 박진영 "내 돈 내고 가르킨 성경공부 모임 '구원파 집회'?"
- ☞ 자신을 구해준 구급대원 머리를 다짜고짜…CCTV에 고스란히
- ☞ 택시 탑승 시비로 실명 위기…집단폭행 7명 중 3명 구속
- ☞ 여제자들 술먹이고 성폭력 저지른 예고 강사 쇠고랑
- ☞ 알리·이소룡의 '태권도 스승' 이준구 사범 별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익산서 부모 살해 30대 긴급체포…범행 후 흉기 난동(종합2보) | 연합뉴스
- 엇나간 모정…아들 근무한 편의점 사장 협박한 50대 전과자 전락 | 연합뉴스
- 밍크코트, 맞춤양복, 다이아목걸이…그들의 '선물' 변천사 | 연합뉴스
- 과천 관악산서 추락사고…60대 남성 사망(종합) | 연합뉴스
- 약속 신호 무시·멧돼지인 줄 알고 사격해 동료 사망케 한 엽사 | 연합뉴스
- "CIA 부국장 아들, 러시아군으로 우크라 참전…최전방 전사" | 연합뉴스
- 美억만장자 엡스타인 성착취 폭로 핵심 증인, 극단 선택 | 연합뉴스
- 소녀시대 수영, 할리우드 진출…영화 '존 윅' 스핀오프 출연 | 연합뉴스
- 혼자 빵 먹던 입소자 사망…요양원장 항소심도 금고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줌in제주] 도지사 '갈치구이 1인 10만원' 발언 후폭풍 계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