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세상 떠나는 주인의 작별 인사..다 아는 듯 지켜준 반려견

한류경 작가, 김도균 기자 2018. 5. 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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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강아지가 주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한 반려견과 주인의 애틋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데이비드는 다정한 손길로 밀리를 쓰다듬었고 그동안 고마웠다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러자 밀리는 주인의 죽음을 직감했는지 한참 동안 침대 옆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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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강아지가 주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한 반려견과 주인의 애틋한 사연을 전했습니다.

영국 켄트주의 한 호스피스에 입원한 데이비드는 13년 전, 자가면역질환을 진단받았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면역세포들이 우리 몸의 장기나 조직을 공격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데이비드는 자가면역질환을 진단받은 뒤 시력과 청력을 모두 잃게 되었습니다. 데이비드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었고, 결국 기관지까지 손상되어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데이비드는 죽기 전 반려견 밀리를 그리워했고, 그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가족들은 병원 측의 도움을 받아 밀리를 병원에 데려왔습니다.
 
밀리는 한 달 만에 만난 주인을 보고는 침대 위로 뛰어 올라가 꼬리를 흔들며 반가움을 표시했습니다.

데이비드는 다정한 손길로 밀리를 쓰다듬었고 그동안 고마웠다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러자 밀리는 주인의 죽음을 직감했는지 한참 동안 침대 옆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밀리와 데이비드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마음이 아프다","밀리와 가족들이 평화와 위안을 얻기 바란다","너무 슬픈 이야기다"라며 뭉클함을 나누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한류경 작가,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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