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귀 못알아처먹는 할배" 단골고객에 욕설 영수증 남긴 '7번가 피자' 사과

김현민 2018. 5. 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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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한 페이스북 제보 페이지에는 모 피자집에 피자를 주문했다가 당한 황당한 일화가 담긴 제보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친구가 겪은 일이라며 "너무 열받아서 대신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해당글에 따르면 글쓴이 친구 아버지 A씨는 한 달에 서너번 들르는 동네 피자가게 앞에 피자 30% 할인 이벤트 문구를 보고 피자를 사려고 들어가 주문을 했다.

A씨는 피자가격을 듣고 "30% 할인해주는 게 아니냐"고 물었고 피자가게 사장은 일그러진 표정에 퉁명스러운 말투로 "이게 할인된 것"이라고 답했다.

A씨가 할인된 가격이 맞는지 다시 한 번 묻자 사장은 더 퉁명스럽고 짜증섞인 말투로 할인된 가격이라고 말해 A씨는 불쾌함을 느꼈다.

이후에도 해당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몇 차례 더 구입한 A씨는 여느때처럼 피자를 사와서 확인한 영수증의 배달주소란에 '8시까지 포장(말귀 못 알아처먹는 할배)진상'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글이 논란이 된 가운데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7번가 피자'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7번가 피자' 측은 "7번가 피자 지역 가맹점 관련해 배달전표에 고객에 관한 내용을 기입한 매장의 경우 해당 가맹점의 점주님께서 병환으로 입원해 매장관리가 다소 소홀해질 수 있는 기간내 일시적으로 근무했던 파트타이머분의 실수로 현재 해당 파트타이머분은 퇴사하신 상태"라며 "다시 한 번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고객님께 사죄의 말씀 전하며 해당 지점의 점주님께서 오늘 해당 고객님께 연락 드리고 오늘 중 찾아뵐 예정이라고 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가맹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 번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고객님께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경주제보' 캡처, 7번가 피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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