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조현민, 경찰 조사서 본인이 직접 적극적으로 대답

최동현 기자 2018. 5. 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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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1일 경찰에 소환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35)가 직접 의사를 피력하면서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폭행·업무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조 전 전무가 7000원 상당의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2시부터 오후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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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원 점심 먹고 오후 2시부터 본조사 진행..영상녹화는 거부
기본사실 확인한 경찰, 오후조사서 의혹 캐물을 듯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35)가 1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조 전 전무는 이날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게된다. 2018.5.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1일 경찰에 소환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35)가 직접 의사를 피력하면서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폭행·업무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조 전 전무가 7000원 상당의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2시부터 오후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56분쯤 경찰 청사에 도착해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한 조 전 전무는 법률대리인을 대동하고도 본인이 직접 경찰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인 2명과 같이 출석했고 1명만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조 전 전무) 본인이 적극적으로 대답을 하고 있고, 조사는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조 전 전무의 변호인이 이번 조사의 진술녹화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조사에서 사건 당일 회의의 성격과 참석자의 수, 대한항공과 광고대행사 H사의 계약 관계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경찰은 오후조사를 통해 조 전 전무의 혐의점을 구체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16일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대행사 H사와 회의를 하던 중 H사 직원들을 향해 종이컵에 든 매실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이같은 폭행과 폭언으로 정상적인 회의 진행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도 받는다. 당시 회의는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조 전 무의 갑질로 10여분 만에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매실음료를 뿌리기 전 직원들을 향해 물이 든 유리컵을 던졌다는 일부 진술을 토대로 그에게 '특수폭행' 혐의도 적용할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업무 방해의 가능성을 인식했는지, 폭행의 고의가 있었는지, 유리컵을 어디로 던졌는지 등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 전반을 캐물어 그의 혐의점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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