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뉴스] 김일성 '태양서체' 김정일 '백두서체'..김정은은 뭐라고 부를까?

임지영 기자 2018. 4.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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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평창올림픽 때 김여정 신드롬이 있었다면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스타 못지않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입고 온 옷, 말투, 말의 내용 등 모든 것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가 쓴 만연필만큼 서체도 주목을 받았는데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글씨체가 융통성·호방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통성 강조를 위한 의도된 필체 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동생인 김여정과는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를까요.

김일성 추모비에 새겨진 김일성사인과사망날짜. 경향신문 자료사진
1~3차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서명. 2000년 6월 15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위부터),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올해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공동선언문의 서명.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평창올림픽 때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이 방명록에 남긴 글. 청와대사진기자단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서체를 ‘태양서체’로 김정일은 ‘백두서체’로 부르는데요, 두 필체를 비교해 보면 ‘김’과 ‘ㄹ’을 쓰는 방식이 매우 흡사합니다. ‘ㄱ’을 길게 빼서 강조한 게 빼다박았습니다. 이는 김정은도 비슷합니다.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의 공통점은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로 올라가는 우상향 방식의 필체라는 점입니다. 동생인 김여정은 문장이나 단어가 위로 올라가게 쓰지는 않지만 글자 하나하나를 보면 역시 승천하는 듯한 느낌의 필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여정의 서체는 문서체로 개발해도 될 만큼 독특한데 통일이 되면 가능할까요?

<임지영 기자 iimi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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