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김정은 "북남 하나돼 끝없는 번영 누릴 것"

2018. 4. 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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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하나의 핏줄과 역사, 문화와 언어를 가진 북남은 본래처럼 하나가 돼 끝없는 번영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오늘 북남의 전체 인민과 세계가 보는 가운데 서명한 합의가 역대 합의처럼 시작만 뗀 불미스러운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두 사람이 무릎을 마주하고 소통 협력해 반드시 좋은 결실이 맺어지게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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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민족 진로 함께 헤친 날들 즐겁게 추억"
[판문점 선언] 평화ㆍ번영ㆍ통일을 위한 선언 (판문점=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hkmpooh@yna.co.kr

"언젠가 민족 진로 함께 헤친 날들 즐겁게 추억"

[판문점 선언] 손 꼭잡은 '남북정상' (고양=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정상회담 합의문 발표 모습을 경기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이 시청하고 있다. 2018.4.27 kjhpress@yna.co.kr

(고양=연합뉴스) 한지훈 박경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하나의 핏줄과 역사, 문화와 언어를 가진 북남은 본래처럼 하나가 돼 끝없는 번영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후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그 내용을 공동으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오늘 북남의 전체 인민과 세계가 보는 가운데 서명한 합의가 역대 합의처럼 시작만 뗀 불미스러운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두 사람이 무릎을 마주하고 소통 협력해 반드시 좋은 결실이 맺어지게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 길에는 외풍과 역풍, 좌절과 시련도 있을 수 있다"며 "고통 없이 승리 없고 시련 없이 영화가 없듯 언젠가 힘들게 마련된 이 만남과 온갖 도전을 이기고 민족의 진로를 손잡고 함께 헤친 날들을 즐겁게 추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결실을 맺도록 전적인 지지와 격려를 보내준 북과 남, 해외 전체 동포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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