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뮤지컬 '금강 1894' 평양공연 재추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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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회담이 성사되면서 경기 성남시가 추진한 뮤지컬 '금강 1894' 평양공연의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 성사로 '금강 1894' 평양공연 등 성남시를 비롯한 지방정부가 추진하려 했던 사업들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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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남북 정상선언 10주년 맞아 공연하려 했지만 남북 경색으로 불발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회담이 성사되면서 경기 성남시가 추진한 뮤지컬 ‘금강 1894’ 평양공연의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강 1894’는 신동엽 시인의 서사시 ‘금강’을 원작으로 1994년 제작된 가극 ‘금강’을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 성남문화재단에서 뮤지컬로 다시 제작한 것이다.
그해 12월 1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4일간 6회 공연됐다.
가극 ‘금강’은 1994년 초연돼 호평을 받았으며 2005년 최초로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동학농민혁명을 역사적 배경으로 하고 있는 ‘금강 1894’는 봉건사회의 부조리, 외세의 침탈에 저항하기 위해 봉기했던 민초들이 갈망했던 자유, 평등, 자주의 이상과 그 꿈을 이루지 못한 한(恨)을 담아냈다.
성남시는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하나로 2015 11월 2일 (사)통일맞이와 협약을 맺고 ‘금강 1894’의 평양공연을 추진했다.
당시 계획은 10·4 남북 정상선언 10주년이 되는 2017년 10월 4일에 맞춰 ‘금강 1894’를 평양에서 공연하는 것이었지만 박근혜 정부시절 남북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며 무산됐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금강1894' 평양 공연과 관련 2016년 12월 ‘평양 공연에 동의한다’는 입장과 함께 실무접촉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북측 제안은 통일부가 대북 사전접촉 신고를 수리하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었다.
이후 성남시가 지난해 6월 14일 (사)통일맞이와 통일부에 사전 접촉신고서를 제출하고, 북측 민화협 앞으로 ‘금강1894’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 접촉을 제안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 성사로 ‘금강 1894’ 평양공연 등 성남시를 비롯한 지방정부가 추진하려 했던 사업들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남시는 2016년 4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소설가 조정래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 시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금강 1894’ 평양공연 뿐 아니라 경제협력 등 다양한 남북교류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대 IT클러스터인 판교테크노밸리와 평양 은정개발구를 묶어 남북디지털밸리를 형성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고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시 차원의 사업들도 재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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