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우병우 처가 땅거래 의혹' 넥슨 김정주 재수사

한정수 기자 2018. 4. 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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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이사 /사진=뉴스1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의 부적절한 땅 거래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에 나섰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우 전 수석 관련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고검은 이날 오전 넥슨 지주사인 NXC의 김정주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우 전 수석 처가는 2011년 3월 서울 강남역 인근 토지 3371㎡(약 1020평) 등을 넥슨코리아에 1326억원 상당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넥슨이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우 전 수석 처가에 지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검찰은 2016년 우 전 수석의 이 같은 개인 비리와 관련한 수사를 벌였지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검찰은 뚜렷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처음 우 전 수석을 고발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불복해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수사가 미진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11월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뒤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고검은 김 대표를 비롯해 향후 수사에 필요한 관계자들을 계속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우 전 수석 역시 조만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표는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 주식을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징역 2년 및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김 대표의 뇌물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고 현재 파기환송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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