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함덕주는 두산의 기준으로 관리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함덕주(23)는 24일 인천 SK전에서 2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25일 인천 SK전에 앞서 "이강철 수석코치와 매일 (함덕주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오늘은 휴식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막상 두산이 9회초 4-3 역전에 성공하자 9회말에 함덕주를 또 호출했다.
두산은 9회초 4-3 리드를 9회말 지키지 못했고, 연장 10회초 6-4로 앞서다 다시 10회말 6-7로 역전을 당해 결국 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덕주는 시즌 7세이브에 성공했다. 24일까지 블론세이브가 1개도 없었다. 이런 성적과 별개로 두산 바깥에서 ‘함덕주 혹사 논란’이 일고 있다. 함덕주의 호출은 점점 빨라지고, 소화이닝도 점점 길어지고 있어서다.
이에 관한 두산 김태형 감독은 해명보다 소신을 말했다. 김 감독은 25일 인천 SK전에 앞서 “이강철 수석코치와 매일 (함덕주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오늘은 휴식을 준다”고 말했다. “두산은 두산의 기준으로 함덕주를 관리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길 수 있을 때 이겨야 한다”는 평소의 신념을 말했다. 김 감독은 “이렇게 승리를 쌓아놓으면 나중에 함덕주를 더 관리해줄 수 있다. 엔트리에서 빼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목표점에 최단경로로 도달하는 것이 김 감독이 가장 중시하는 바다. 그럴 수만 있다면 거기까지 가는 과정에 관해서는 유연하다. 김 감독은 함덕주의 장점에 관해서 뜻밖에도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야 하나가 아니겠지만 어쨌든 함덕주가 나가면 팀 승률이 올라가니 좋은 투수라는 맥락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막상 두산이 9회초 4-3 역전에 성공하자 9회말에 함덕주를 또 호출했다. ‘기회는 일단 잡고 보겠다’는 김 감독다운 발상이었다. 이 시국에 믿을 투수는 그뿐이라는 시그널이기도 했다. 그러나 함덕주는 첫 타자 이재원에게 동점홈런을 맞았다. 이어 나주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첫 블론세이브였다. 두산은 9회초 4-3 리드를 9회말 지키지 못했고, 연장 10회초 6-4로 앞서다 다시 10회말 6-7로 역전을 당해 결국 패했다. 불펜의 취약성을 노출하며 20승 도달 역시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인천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상수X김민희, 결국에는 또..충격적인 행보
- '마약 스캔들' 황수정 "약물 알았지만.." 알고 보니
- [속보] 추신수, 2년 만에..예상 못한 결과
- 류현진, 왜 자꾸 이런 일이..벌써 두 차례나
- "산채로 가마솥에.." 이지혜 결혼1년도 안돼서..
- 벗방하는 아내, 낮에는 내조의 여왕…변명 들어보니 (끝부부)[TV종합]
- 과즙세연, 방시혁과 만난 이유? “美 왜 갔냐면…” (노빠꾸)[종합]
- 김연아, 초미니에 니삭스…은퇴 후에도 근육질 ‘멋져’ [DA★]
- 20년 넘게 강박장애…정신병원 강제 입원조치까지 (물어보살)
- 박지윤·최동석 ‘성폭행 사건’ 수사 의뢰…제주경찰청 “확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