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외교장관 회담.."남북·북미 정상회담 성공 바라"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만나 한반도 상황을 논의했다. 왕 국무위원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 외교부와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 외교수장은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을 했다.
왕 외교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도 하에 양국 관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의미와 새로운 동력을 찾자"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의 굳건한 관계는 전 세계의 안정과 안보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올해도 높은 수준의 교류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시리아 등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오는 6월 칭다오(靑島)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OC)에 대해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SOC 정상회의 참석에 맞춰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왕 외교부장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며 "한반도와 관련해 좋은 뉴스들이 계속되고 있으며, 평화를 지속할 올바른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실험 중단 선언은 한반도 북핵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경제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북한의 결정은 북한 주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 발전의 흐름에도 부합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굳건한 수호자였다"면서 "중국과 관련 당사국의 노력 끝에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왕 외교부장은 한반도가 가까운 이웃임을 강조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비슷한 입장과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새로운 형세 속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핵 문제의 정치적 안정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y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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