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금액 뻥튀기" 신생 가상화폐 거래소 중복출금 소동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 출금 오류 사과문 [캐셔레스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4/20/yonhap/20180420212639962duoo.jpg)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생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중복출금 오류로 이용자의 잔고보다 많은 가상화폐가 출금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신생 거래소 캐셔레스트는 20일 공지를 통해 "금일 출금과 관련하여 일부 오류가 발생한 관계로 암호화폐 출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이날 오전 캐셔레스트에서 타 거래소 지갑으로 출금을 요청한 건에 대해 2∼5번 중복출금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자신이 보유한 잔고보다 많은 액수를 받은 고객도 속출했다.
이 같은 소식이 가상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자 이용자들이 몰려들어 출금을 신청했고, 캐셔레스트 측은 오후 1시께 출금을 중단했다.
중복출금으로 캐셔레스트가 입은 피해액은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캐셔레스트 측은 "오입금 내역과 함께 해당 (지갑) 주소로 해당 수량의 코인을 전송해달라"며 "24시까지 반환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예정이며 늦어지는 기간 만큼 이자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가뜩이나 해킹이나 오류에 민감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출금 오류 사고가 발생하면서 업계 신뢰도가 타격을 입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 시장이 가라앉은 시점에 발생한 사건이고 신생 거래소이긴 하지만 이번 일로 다시 정부가 예의주시하게 될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한국블록체인협회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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