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교섭 결렬..8시 이사회서 법정관리 논의(종합)
진상훈 기자 2018. 4. 20. 18:50
한국GM 노사의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20일 끝내 결렬됐다.
한국GM 노사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 본사에서 1시부터 6시 이후까지 5시간여에 걸쳐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 끝내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교섭에서도 양측은 핵심쟁점이었던 군산공장 근로자들의 고용 보장 문제와 총 100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 자구안 수용 여부 등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노조가 복리후생 비용 절감 등을 담은 자구안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만약 자구안을 받아들일 경우 희망퇴직에 응하지 않은 군산공장 근로자 680명을 해고하지 않고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무급휴직 등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노조를 설득했다.
그러나 노조는 이날도 사측이 제시한 수정안을 거부하며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먼저 철회하라고 맞섰다. 노조는 또 군산공장 근로자 680명의 고용 보장과 신차 배정을 먼저 확정하고 자구안과 일괄적으로 타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도 전혀 물러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GM 본사가 제시한 데드라인이었던 20일 열린 교섭에서도 끝내 양측이 자구안 마련에 합의하지 못하게 되면서 한국GM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GM은 잠시 후 오후 8시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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