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오늘 예정했던 경남지사 출마선언 취소(상보)

유태환 2018. 4. 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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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9일 경남도청서 출마선언 예정
당일 새벽 국회 정론관 회견으로 변경 결정
국회 기자회견 역시 예정 시간 30분 전 취소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원 댓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예정했던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전격 취소했다. 김 의원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에서 출마선언을 한 뒤 오후에는 관련 기자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새벽 박범계 수석대변인과 논의 끝에 경남도청 출마선언을 취소하고 국회 정론관에서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이 역시 기자회견 30분 전 취소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오전 9시에 정론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서 출입기자들에게 오전 8시 30분에 공지 문자를 발송하는 것으로 예약해놨다”며 “그런데 직전에 취소한다고 전달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국회 기자회견 이유나 취소 배경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포털 사이트 댓글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모(48·필명 드루킹)씨와 수백 차례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의혹 등에 연루돼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김씨가 제안한 일본 오사카 총영사 후보를 청와대에 직접 추천하기도 했다. 다만 이 추천인사가 임명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친문(문재인)계 핵심 중 핵심인 김 의원이 현 정국에 부담을 느껴 출마를 포기했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유태환 (pok203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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