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현민 母' 이명희도 갑질 논란.."나가, 이 XX야!"
<앵커>
조현아 조현민 자매뿐 아니라 이들의 어머니인 이명희 이사장도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5년 전에 집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사람들에게 이명희 이사장이 무슨 말을 했는지 당시 녹취 파일을 저희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의 자택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 2013년 여름, 한 여성이 작업자들에게 욕하는 소리가 녹음됐습니다.
[2013년 당시 녹취파일 :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잘라! 아우 저 거지같은 놈, 이 XX야. 저 XX놈의 XX, 나가!]
화가 풀리지 않는지 나가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2013년 당시 녹취파일 : 나가! 나가! 야! 야! 나가!]
당시 작업자 A씨는 이 녹취파일 속 목소리의 주인공은 조 회장의 부인이자 조현민 삼남매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공사현장 작업자 : 아침에 오면은 '오늘 뭘 보자, 뭘 보자' 해서 한참 그런 식으로 얘기하고 성질을 냈고.]
이 이사장의 갑질이 욕설에 그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당시 공사현장 작업자 : 무릎을 앞에다 꿇리고 갑자기 따귀를 확 때렸는데, 직원이 고개를 뒤로 해서 피했어요. 그랬더니 더 화가 나서 막 소리를 지르면서 무릎 꿇은 무릎을 걷어찼는데…]
대한항공 측은 회사 밖에서 일어난 일이라 녹음 속 목소리의 여성이 이 이사장이 맞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 [단독공개] 조현민母 이명희, 막말·욕설 음성 파일 원본 공개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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