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YT "조현민 논란, 봉건시대 영주처럼 행동하는 간부들의 갑질(gapj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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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사 갑질' 파문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평소에도 폭언을 일삼았다는 추가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가 해당 사건을 전하며 '갑질(gapjil)'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 시간) 조 전무에 대해 "'땅콩 분노'(Nut Rage)로 악명높은 대한항공의 상속녀의 여동생"이라고 표현하며 조 전무의 갑질 논란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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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 시간) 조 전무에 대해 “‘땅콩 분노’(Nut Rage)로 악명높은 대한항공의 상속녀의 여동생”이라고 표현하며 조 전무의 갑질 논란을 보도했다.
NYT는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언급하며 “마치 자신들이 법 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재벌’(chaebeol)”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NYT는 조 전무의 논란에 대해 “이 사건은 한국인들이 ‘갑질’이라 부르는 것의 한 예로, 마치 봉건시대 영주처럼 하청업체를 괴롭히는 간부들의 행동”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가장 돈이 되는 재벌 기업의 일자리를 탐내면서도 특히 거만함과 욕심 많은 인물로 여겨지는 재벌가 자녀들에 대한 깊은 분노가 있다“며 ”한국은 종종 재벌가 자녀들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할 때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로 차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2일 조 전무가 지난달 외주 광고대행사와 회의 도중 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지고 폭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갑질’ 논란이 일자 조 전무는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조 전무의 평소 폭언에 대한 대한항공 직원 및 광고업계 관계자들의 폭로가 이어지는가 하면 14일 조 전무의 폭언이 담긴 음성 파일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와 관련 서울 강서경찰서는 15일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진 날 현장을 목격한 대한항공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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