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 던진 조현민, 페북 사과 "감정관리 못한 큰 잘못, 머리 숙여 죄송"

조지원 기자 2018. 4. 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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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광고업체와의 회의 도중 물컵을 던진 것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광고를 맡고 있는 업체와 회의를 진행하던 중 광고사 직원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물컵을 던져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 페이스북 캡쳐 /대한항공 제공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조 전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조 전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습니다”라며 “회의에 참석했던 광고대행사 직원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사과는 했습니다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광고에 대한 애착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넘어서면 안됐는데 제가 제 감정을 관리 못한 큰 잘못입니다”라고 했다.

조 전무는 지난 3일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직원에게 “광고를 잘만들고 싶은 욕심에 냉정심을 잃어버렸습니다. 최선을 다하시는거 알면서도 내가 왜 그랬을까…정말 많이 후회했습니다”라며 사과 문자를 보냈다.

조현민 전무가 광고업체 직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왼쪽)와 광고업체 직원이 조 전무에게 보낸 답장 /대한항공 제공

그는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사과드리는게 맞는거 같아 이렇게 팀장님께 문자를 드립니다”라며 “제가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이에 해당 광고회사 직원은 “전무님의 캠페인에 대한 열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날 전무님의 진심이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심기일전해서 더 좋은 캠페인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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