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시·정시 통합 검토..4개월간 여론 수렴 뒤 결정

교육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입체제 개편 시안’을 국가교육회의로 넘겼다고 밝혔다. 시안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의 공론화 과정 등을 거친 뒤 오는 8월 말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주무부처로서 중심을 잡지 못한 채 논란이 된 주요 쟁점과 개선방안을 단순 정리해 국가교육회의로 책임을 떠넘겼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시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입시 시기와 관련 ‘수시·정시 통합’을 1안으로, 현행처럼 ‘수시·정시 분리’를 2안으로 각각 제시했다. 수시·정시 통합안은 수능을 기존보다 약 2주 앞당긴 11월 초(2022학년도는 11월 1일) 본 뒤 같은 달 20일쯤 수능 성적을 발표하고 2월까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종합·교과 중심의 수시전형과 수능 위주의 정시전형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다. 수능 평가방법으로는 수능 전 과목 9등급 절대평가 전환(1안)과 현행처럼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 선택과목 상대평가 유지(2안),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원점수를 공개하는 절대평가 전환(3안)이 제시됐다.
교육부는 그동안 ‘불공정·깜깜이 학생부종합전형 논란’을 초래한 학생부의 신뢰도 제고 방안도 마련했다. 학생부 기재항목에서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을 ‘인적·학적사항’으로 통합하면서 부모 정보(이름, 생년월일) 등을 빼 단순화하고, 수상경력과 진로희망사항 항목을 없애는 내용 등을 담았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입제도 개편과 더불어 고교체제 개편, 고교학점제, 내신 성취평가제 등을 포함한 ‘교육개혁 종합방안’을 8월 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은·남혜정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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