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최문순 지사 레고랜드 지연 책임지고 사퇴하라"

김경석 기자 2018. 4.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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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같은당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11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문순 지사는 레고랜드 지연과 관련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강원도 실무국장, 엘엘개발 대표이사 등과 지난달말까지 테마파크 본공사 시공계약(책임준공 확약서 포함), 공사 이행 보증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며 "하지만 계약을 체결했다는 말만하고 계약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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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재검토 해야"..시민단체와 같은 뜻 보여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강원도의원들이 11일 오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고랜드 사업 지연에 따른 최문순 도지사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금분 도의원, 최성현 도의원, 김의원, 안상훈 도의원. 2018.4.11/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같은당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11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문순 지사는 레고랜드 지연과 관련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강원도 실무국장, 엘엘개발 대표이사 등과 지난달말까지 테마파크 본공사 시공계약(책임준공 확약서 포함), 공사 이행 보증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며 "하지만 계약을 체결했다는 말만하고 계약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레고랜드 진입교량에 국비 429억원을 쏟아 부어 이미 준공까지 마쳤는데도 진척된 것도 없이 최 지사는 거짓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강원도 돈 한 푼들이지 않고 외자를 유치해 추진하다고 했으나 이미 도민 혈세 1200억원이 지출돼 적자 상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도가 대출금 2050억원을 본 공사비에 사용하려면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정식으로 상정할 생각조차 없다"며 "의장을 비롯한 소관 상임위 일부 위원들에게 협조 공문을 발송해 대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지사는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 레고랜드 사업은 차기 도지사와 도의회에 넘겨 원점재검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지사는 지난달 28일 271차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의회에서 요구한 계약서, 이행보증증권, 의회의 책임이 없다는 법적인 해석 등에 대해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행보증증서가 나와야 계약서가 효력이 있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해당 증서가 나올 예정이다. 이후 계약서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도 지난 9일 성명서를 통해 최 지사를 레고랜드 사업 책임 없이 후보로 결정한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사업자체를 원점 재검토할 것을 주장하며 공개질의서 발송과 함께 사업 강행 시 주민감사청구를 위한 서명운동 진행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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