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균의 푸드 X파일>파인애플 '4월의 제철식품'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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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온라인 신문 '인디펜던트'는 지난 3월 26일 자 기사에서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가 늘어난 과일 아보카도의 판매율을 파인애플이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테스코에서 파인애플 토핑이 특징인 하와이안 피자는 15%, 파인애플 주스는 20% 이상, 파인애플 스낵은 30%나 매출이 늘었다.
파인애플의 인기 비결로는 칼로 미리 자른 슬라이스가 널리 보급되면서 먹기 편해졌다는 점이 우선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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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온라인 신문 ‘인디펜던트’는 지난 3월 26일 자 기사에서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가 늘어난 과일 아보카도의 판매율을 파인애플이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다국적 유통체인인 테스코(Tesco)의 매출 통계에 근거해서다. 아보카도는 지난해 판매 증가율이 10% 이하였지만 파인애플은 15%를 기록했다. 영국에서 파인애플은 커리·바비큐·주스·칵테일 등 다양한 음식에 들어간다.
영국에서 파인애플의 인기는 생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테스코에서 파인애플 토핑이 특징인 하와이안 피자는 15%, 파인애플 주스는 20% 이상, 파인애플 스낵은 30%나 매출이 늘었다.
파인애플의 인기 비결로는 칼로 미리 자른 슬라이스가 널리 보급되면서 먹기 편해졌다는 점이 우선 꼽힌다. 비타민 C(항산화)·망간(뼈 강화)·트립토판(숙면 유도) 등이 풍부한 웰빙 과일이란 점도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파인애플이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파인애플 수입량은 2015년 6만8373t에서 2016년 7만7376t으로 13% 증가했다. 파인애플은 열대 과일이지만 제주도는 물론 중부지방·강원도의 비닐하우스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최근 파인애플을 4월의 제철식품으로 선정했다. 파인애플(pineapple)이란 이름은 외양과 맛에서 유래했다. 생김새가 잣나무 솔방울(pine) 같고, 맛이 사과(apple)처럼 새콤달콤한 과일이란 의미다. 국내에선 열대 과일 가운데 바나나·오렌지 다음으로 소비량이 많다.
원산지는 남미로 추정된다. 카리브해 과달루페에 도착한 콜럼버스가 유럽에 가져갔다. 17∼18세기 유럽의 귀족은 이 과일로 식탁을 장식해 자신의 신분을 과시했다. 스페인 탐험가는 파인애플을 깎아 문 입구에 놓아 뒀는데 일종의 환대 표시였다. 재배지는 유럽에서 필리핀·중국·하와이·제주도 등으로 퍼져 나갔다.
맛이 달지만 의외로 열량은 낮다. 100g당 열량이 23㎉에 불과하다. 파인주스(41㎉)와 파인애플 통조림(62㎉)의 열량도 낮다. 파인애플을 약 1㎏씩 주(週) 두 번 정도 먹는 파인애플 다이어트도 있다.
잎이 달린 윗부분과 아랫부분은 단맛에서 차이가 난다. 대개 아래쪽의 당도가 높다. 단맛을 고루 느끼려면 거꾸로 세워놓으라고 하는 것은 그래서다.
브로멜라인이란 강력한 단백질 분해효소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단백 식품인 육류·생선·치즈의 후식으로 파인애플을 제공하는 것은 바로 이 성분 때문이다. 서구인이 스테이크를 먹은 뒤 최고의 디저트로 파인애플을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불고기 등을 재울 때 갈아넣어도 좋다.
브로멜라인은 단백질 식품 알레르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가래를 삭여 배출하기 쉽게 하고 기관지의 염증도 가라앉힌다.
파인애플을 먹고 입가에 묻은 즙을 바로 닦지 않으면 입가가 트고 피가 나오기도 한다. 이도 브로멜라인의 작용이다. 특히 파인애플 껍질 부근엔 수산칼슘 결정이 들어 있어 혓바닥을 자극하고 입안이 깔깔해진다. 산도가 높아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임산부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말레이시아에선 파인애플을 낙태물질로 이용하기도 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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