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신도시' 아파트 택배 갑질 논란 왜?

김준석 2018. 4. 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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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차 없는 단지를 표방하고 있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일부 아파트들이 택배 문제로 시끄럽다.

아파트 입주민 측이 택배 차량 운행을 통제했고, 이에 택배 기사들이 배송을 거부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커지고 있다.

남양주의 다산신도시 4개 아파트는 지난 3월 택배 업무 담당자에 공문을 보냈다. '차 없는 단지'로 지상 전체의 통행로가 인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지 내에서 택배 차량과 보행자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 문제로 인해 지상통행로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는 내용이었다.

입주민 측은 저상차량을 활용해 지하주차장으로 택배를 배달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다산 신도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은 층고가 낮아 택배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다.

입주민들이 택배회사에 차량을 개조해 차고를 낮추거나 단지 내에서는 이동식 수레로 배달하라며 요구하자 택배회사는 '택배 불가 지역'으로 지정해 배송을 거부하거나 단지 입구에 택배상자를 쌓아놓는 등 실력행사로 맞섰다.

그러자 지난 2일 다산 신도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공문을 붙였다.

관리사무소는 "택배기사가 정문으로 찾으러 오던지 놓고 간다고 전화를 하면 '카트로 배달 가능한데 그걸 제가 왜 찾으러 가야 하죠? 그건 기사님 업무 아닌가요?'라고 대응하라"고 적었다. 또 택배 기사가 아파트 출입을 못 하게 해 반송하겠다고 하면 "그게 반송 사유가 되나요?"라고 되물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에 택배 회사들은 다산 신도시 지역 배송을 전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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