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급한 日고노, 10일 방한한다

강봉진 2018. 4. 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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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와 회담..재팬패싱 불식
위안부합의 후 첫 외무상 방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하기 위해 10일 한국을 방문해 11일 오후 강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이번 한일회담에서 한일 관계와 북한·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외무상의 이번 방문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만 소외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고노 외무상은 강 장관을 비롯해 우리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최근 남북 관계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북핵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납북자 문제 등 일본 측 이해관계를 적극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외무상의 방한은 2015년 12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외무상이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 발표를 위해 방한한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해 8월 취임했다.

지난 3일 교도통신은 고노 외무상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의향에 따라 방한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강 장관 면담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사학 스캔들 등 자국 내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 지지율이 하락하자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외교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오는 17~20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17~18일 이틀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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