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비서출신 이태우 송파을 출마.."암호화폐로 후원 받을 것"

김난영 2018. 4. 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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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블록체인·암호화폐 거점도시로..암호화폐 대변인 되겠다"
"박상기 '거래소 폐쇄' 발언에 청년 세대 큰 실망..文정부 대처 안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이태우 신임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7.08.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비서 출신인 이태우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9일 송파을 재보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특히 선거 과정에서 암호화폐를 통해 선거자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대한민국 최초로 선거자금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로 후원을 받아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 법무부장관의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발언 논란은 많은 청년 세대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문재인 정부는 안일한 대처와 정책 혼선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외면받자 부랴부랴 암호화폐TF를 출범했지만 아직 단 한 차례도 회의조차 진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미 미국 상원의원 후보인 브라이언 포드, 스웨덴 정치인 마티아스 순딘 등이 비트코인으로 후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선거를 치른 바 있다"며 "저를 암호화폐로 국회에 보내 달라. 암호화폐 대변인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특히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 위원장을 거론, "안 위원장도 서울의 미래를 바꾸고 블록체인 기반 도시를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그 거점이 송파가 될 것"이라고 공약했다.

한편 그는 안 위원장 비서 출신으로, 2016년 총선에서 안 위원장을 직접 수행하기도 한 인물이다. 바른미래당과 통합 직전 국민의당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돼 안철수 대표 체제에서 함께 일했었다.

그는 "안 위원장께서 서울을 스마트시티로 만들겠다고 한 것에 연계해 관련 정책들을 생산하고, 송파가 블록체인·암호화폐의 거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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