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인 지고, 구대륙 와인 뜨고..국내 와인시장 성숙기 접어들었다

2018. 4. 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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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ㆍ스페인ㆍ미국 등 와인판매량 비중 올해 상승
-롯데百, 15일까지 ‘프리미엄 와인박람회’ 진행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국내 와인시장이 입문기를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3월 와인 판매량 변화를 살펴본 결과, 국내 시장에서 대중적이었던 칠레 와인의 판매량 비중은 줄고 상대적으로 고급 와인으로 인식돼온 구대륙 와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와인 등의 판매량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작년 1~3월 판매 비중이 34.2%에 달했던 칠레 와인은 올해 같은기간 22.3%로 떨어졌다. 반면 이탈리아(11.3%→16.1%), 스페인(8.5%→12.8%), 프랑스(34.0%→34.4%), 미국(12.0%→14.4%) 와인 판매량 비중은 모두 소폭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상반기 최대 와인행사인 ‘프리미엄 와인박람회’를 진행한다. [제공=롯데백화점]

칠레산 와인은 가격 대비 맛과 품질이 좋고, 무거운 바디감과 강한 타닌의 와인이 많아 강한 술을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입문용으로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국내 와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제는 다양한 와인을 접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여러 국가의 와인으로 구매 수요가 확장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은 전통있는 구대륙 와인으로, 미국 와인은 신대륙 와인 중 고급 와인으로 꼽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임에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것은 국내 와인 시장이 고급화, 성숙화됐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와인시장 변화에 맞춰 오는 15일까지 상반기 최대 와인행사인 ‘프리미엄 와인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선 가벼운 데일리 와인부터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스파클링 와인, 쉽게 접하지 못했던 프리미엄 와인까지 총 50만병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와인계 거장 ‘장 뤽 뛰느방’의 ‘뛰느방 가라지 뀌베 2002’의 국내 마지막 물량 2000병을 4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아 최상 등급의 프리미엄 와인인 ‘페우디 피아노 디 몬테버진’은 5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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