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정교 부활절 전통의식, 뗏목의 유다인형 불태워
차미례 2018. 4. 9. 07:16

【에르미오니( 그리스)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있는 에르미오니 마을에서 8일(현지시간) 그리스 정교의 부활절 전통에 따라 유다의 인형을 불태우는 의식이 거행되었다.
주민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배신한 유다의 철사로 만든 인형을 뗏목에 태운 뒤 20여척의 작은 보트들이 그 주위를 둘러싸고 인형에 불을 붙여 태웠다.
해상의 의식과 별개로 에르미오니의 육지 시내에서는 1000명이 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음악회와 레이저 쇼를 감상했다.
유다상을 불태우는 의식은 남미 일부 지역에서도 거행하고 있으며 탐욕과 배신을 징벌하는 상징적인 의식이다. 신약성서에는 유다가 돈을 받고 그리스도를 배신하는 얘기가 실려있다.

일부 지방에서는 유다 화형의 전통의식이 수 백년전부터 시작된 곳도 있지만 에르미오니에서는 25년전부터 실시되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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